[현장영상] 울먹인 유섬나 "세월호 생각하면 가슴 아파" / YTN

2017-11-15 0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큰딸 유섬나 씨가 3년간의 해외 도피생활 끝에 강제송환 돼 검찰에 압송됐습니다.

[유섬나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피의자]

(도피 생활 오래 하셨는데 송환에 응하신 이유가 뭔가요?)
도피를 한 번도 한 적 없고 지난 시절 무자비한 공권력에 공권력으로부터 저를 보호 할 방법이 해외에 다른 법으로부터라도 보호를 받고 싶어 이제까지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공정한 심사를 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치적 희생양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나중에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네. 가슴이 너무나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매일 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뭐라고... 그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항상 같이 아파왔다고 생각합니다.

(혁기 씨와는 연락을 하고 계셨습니까?)
나오고 부터 유대균, 첫 번째 남동생이 출소하고부터 본 적 있습니다.

(혁기 씨와는...)
사건 이후로 한 번도 연락을 안 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그때 그 상황을 기억하신다면 다 아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청해진해운 유병언 씨 일가족들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실소유주라는 말은 저는 믿지도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정권이 바뀌길 기다렸나요?)
정권보다도 세상이 바뀌길 바랐습니다.

(세상이 바뀌길...)
네.

(그 전 정권은 모두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청해진해운이라든지 기업의 운영에
전혀 모릅니다.

(유섬나 씨가 직접 관여한 적은 없으신가요?)
전혀 모릅니다.

(정치권과의 의견 조율이라든가...)
전혀 없습니다.

(420억대 횡령, 배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터무니없는 얘기고요. 저는 평생 동안 일을 하면서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로 받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은 없습니다.

(걸리는 게 없는데 그러면 그동안 왜 한국 송환을 왜 그렇게 거부하셨던 거예요?)
그 당시에 정치권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여러분들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가지고 다른 분들이 수사를 받을 때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고 그로 인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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